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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 3차 남북 정상회담‥"평화 기대" 한목소리

◀앵커▶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3차 남북정상회담,
그 주제는 '평화, 새로운 미래'지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염원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실향민 등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 금강산에서
가족을 만나고 온 93살 이관주 할아버지.

평생을 염원한 기적 같은 짧은 만남과
기약 없는 헤어짐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남북정상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북측 가족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어느 때보다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관주/ 실향민, 평양 출신]
"빨리 나라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전쟁도 없이하고 서로 평화적으로 왔다 갔다 하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아요.)"

대전역 대합실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TV 중계에 눈을 떼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를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최승하/ 대전시 반석동]
"전쟁 없이 서로 평화롭게 남북이 협조해서 더 발전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개성공단 관련 인사들이 방북하는 만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기대도 남다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모두 6곳.

2012년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로
많은 기업이 대체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지만
재가동한다면 언제든 들어갈 생각입니다.

[한정희/ 한스산업 대표(前 개성공단 입주 기업)]
"노동의 질이라든가 거리적인 조건이라든가 여러 가지 품질면에서도 개성공단이 월등히 다른 지역보다 좋기 때문에 꼭 가고 싶습니다."

올해 코리아오픈탁구대회로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튼 대전시와
내년 남북교류 TF팀 정식 출범을 선언한
충남도도 남북 지자체 교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코레일 오영식 사장과 김재현 산림청장이
방북단에 포함돼 철도와 산림 분야에서
활발한 남북 협력사업이 추진될 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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