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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국내 첫 공동캠퍼스, 대학들 큰 관심

◀앵커▶
세종시 자족기능 완성을 위해서는 고등교육기관
특히 대학이 필요하죠.

세종시가 여러 대학이 한 곳에 입주해
시설을 함께 쓰는 공동캠퍼스를 2021년
조성할 계획인데요.

공동 캠퍼스 조성에 관한 첫 설명회에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등 20개 대학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1년 세종시에 문을 열게 될
국내 첫 공동캠퍼스에 대한 설명회 자리.

간단한 설명이 끝나자마자
학과 수요와 입주에 따른 지원 등에 대한
대학 관계자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홍석만/연세대 행정대학원 부원장]
"어떤 전공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주택 특별공급을 해주시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구조조정과 열악한 재정여건 등
대학마다 사정이 녹록치 않은 만큼
정원 확대나 예산 지원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서성규/고려대 세종캠퍼스 기획처장]
"대학원의 경우에도 같은지, 대학원 정원에 대해서는 순증(원)이 가능한지. 입주 대학에 대한 어떤 건축비 재정 지원 계획이 수립되어 있는지…."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전국 20개 대학이
참석해 국내·외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 입주해 도서관, 식당 등 시설을 함께 쓰는 공동캠퍼스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 4생활권 대학 부지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조성되는 공동캠퍼스는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으로 2021년 개교할 예정입니다.

땅을 분양받아 건물을 지을 수도 있고,
원할 경우 임대료만 내고 건물에 입주해
공동시설을 사용해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홍순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성장촉진과장]
"(임대료는) 건물 가액의 1% 정도 수준, 국유재산의 사용 수익 비용보다도 저렴한 비용 수준이 되겠습니다."

대학 유치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별도의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대학이 없어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

공동캠퍼스라는 전략이 이번에는 통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이선주 /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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