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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대전 문 닫는 가게 전국 최다

◀ANC▶
대전지역 소상공인 폐업률이 전국 17개
시·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부청사 등 관공서가 밀집한 도시
성격 때문에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음식업종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공공기관 밀집지역에 자리 잡은 대전의 한
대형식당.

점심시간이지만 매장은 썰렁합니다.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이 뚝 떨어졌는데 인근 식당 대부분 사정이 비슷합니다.

(S/U : 관공서가 밀집한 대전 서구지역의 경우
폐업하거나 문을 닫은 식당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INT▶대형식당 관계자/
"(가게) 내놓은 집이 많아요. 건물마다.
관리비만 내고 하라고 해도 와서 두 달,석 달
버티다가 나갔어요"

(C.G) 지난달 기준 지역별 소상공인 폐업률은
대전이 2.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 역시 그다음으로
높았습니다.

대전에서도 서구 지역 폐업률이 3.9%로
다른 구보다 제일 높았는데 (C.G) 업종별로는
중식과 유흥주점, 양식, 한식 등 음식업종
폐업률이 6에서 최대 10%에 달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대전의 특성상
자영업의 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정인구 상임대표/우리동네 살리기 운동본부
"대형 유통업으로 가서 소비를 하다 보니까
돈은 역유출되고, 그러다 보니까 갈수록 더
심화되는. 폐업률도 높아지고 나 자신도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부정청탁금지법 보완대책을 놓고 정부와
국회가 미적거리는 사이 지역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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