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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요.
하지만 정부 예산에 반영한 사업비가
충남도의 요구보다 턱없이 적어
정상 개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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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과 평택 사이에 있는 아산호에
말뚝 굴착 공사가 한창입니다.
고속전철이 다닐 길이 5.9km의 교량을
짓는 겁니다.
(S/U) 충청남도와 경기도를 철길로 잇는
교량이 아산호를 가로질러 건설되고 있습니다.
물 속 바닥 30m 깊이에 심어질 말뚝
190개 가운데 100개는 이미 콘크리트 타설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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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태 서해선 복선전철 5,6공구 단장
"수면 아래쪽에 말뚝을 형성하는 공사를 하고 있고요. 내년 초쯤에는 교각의 기초 내지는
기둥을 설치해서"
교량과 연결되는 아산 해암터널은
4.7km 길이로 서해선 공사구간에서
가장 긴 터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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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렬 서해선 복선전철 4공구 현장소장
"현재 송산 방향으로 195m, 홍성 방향으로 217m를 굴착해서 양방향으로 굴착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전체 공정률이
10.7%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G) 홍성역에서 경기도 화성의 송산역까지
90km 구간에 건설되는 이 노선은
모두 3조 8천280억 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속 250km급 고속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 49분 걸리던 홍성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53분으로 단축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사업비로 충남도가
건의한 사업비 8천억 원의 65% 수준인
5천183억 원만 반영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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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중 충남도 철도항공물류팀장
"2020년까지, 내년도도 8천억 원 정도가 필요하고 18년, 19년, 20년 다 8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자돼야만 사업이 정상적으로 완료가 되고 개통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서부와 서해안 지역을 연결해
환황해 시대, 새로운 국가 대동맥으로
기대를 모으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이
정부의 소극적 예산편성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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