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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세종

[리포트]제2금강교 제동‥공주·세종 교통대책은?

◀앵커▶
공주를 가로지르는 금강은 백제시대
도읍일 때는 천혜의 방어막이었지만 지금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오가는 걸림돌인데요.

제2 금강교를 짓는 게 공주시민들의 숙원인데 문화재청으로부터 제동이 걸리면서
공주시와 세종시까지 아우르는 교통 정책
수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의 원도심 산성동과 신도심 신관동을
잇는 등록문화재 232호 금강철교.

일제시대 때 지어져 1950년 6.25 전쟁 때는
파괴됐다 복구된 공주의 산역사인데,
지금도 차와 사람, 자전거가 오갑니다.


[김정한/공주시 산성동]
"운동이라든가 건너 다니는 사람들이 차가 복잡하니까 좀 불편해요. 사람, 자전거 다니는 데로도 차가 어떨 땐 넘어오니까 좀 넓어졌으면 "

이런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세종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주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금강교 옆에
왕복 4차로의 제2 금강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가 거듭
부결 처리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위원들은 제2 금강교 인근에 산재한 세계유산의 가치를 해칠 수 있는 데다, 공산성이 왜소해
보일 수 있고 강이 적의 방어를 막는 해자로서보존적 가치 등을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수/공주시 제2금강교 추진위원]
"(문화재청) 사적분과에 분명히 대안을 다른 것을 갖고 오라고 얘기했는데 전혀 안 바뀌고 4차선을 계속 갖고 오는데 이건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뭘 해달라는 거냐?"

대안으로 2차로 건설이나 인근 공주대교 확장도 검토되고 있지만, 공주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부터 공주역까지 광역교통망 계획상
4차로 다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기존 교통망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어서 입장 차를 좁힐
방안이 나올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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