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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도심에서도 반딧불이 체험

◀ANC▶
여름 밤 숲속에서 빛을 내는 특이한 곤충이
있죠. 바로 반딧불이인데요.

멀리 떨어진 산 계곡까지 가기 어려우시다면
대전 도심에 있는 곤충생태관에서
반딧불이 불빛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둠 속에 작은 불빛들이 반짝거리고
사뿐사뿐 날아다니듯 움직이기도 합니다.

반딧불이가 뿜어내는 자연의 불빛입니다.

대전곤충생태관을 찾은 아이들은
반딧불이 엉덩이에서 나오는 신비한 불빛이
신기합니다.

◀SYN▶
"불빛 나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SYN▶
"불빛이 한 개씩 반짝거려서 예뻤어요."

(S/U) 청정한 산간 계곡에서 밤에나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이렇게 환한 낮에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름밤 깊은 숲속은 아니지만
3백여 개 반딧불이가 펼치는 불빛 잔치를
관찰하려 도시 아이들이 몰렸습니다.

애벌레로 1년을 자라 1㎝도 안 되는
작은 반딧불이는 열흘 정도 짧은 기간
짝짓기를 하려 영롱한 불빛을 밝히고
죽음을 맞습니다.

◀SYN▶
"우리 작은 생명도 소중히 생각해야 겠어요. 그죠?"

숲속의 반딧불이는 아이들 손에서
액자 위의 작은 자연으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INT▶
강희영 대전곤충생태관 박사
"아이들한테는 이런 반딧불이를 직접 봄으로써 곤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는"

이 곳에서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만져볼 수 있고 갖가지 곤충들의 성장 과정과
생태환경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 체험은 평일엔 오전 10시 반부터
12시까지, 주말엔 오후 2시부터 3시반까지만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헌 입니다. ◀END▶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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