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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168회에서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을 긴급 점검합니다.
올 상반기 대전과 세종지역 주택매매 거래가 1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잇따른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시장 심리가 얼어붙는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전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6천9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만4천여 건에 비해 무려 52.8% 줄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도 올해 상반기 천7백여 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3천2백여 건과 비교해 47.2% 감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최근 3년 연속 상승 흐름을 타던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올해 1월 첫째 주부터 7월 넷째 주까지 30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각격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3배 가까이 확대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2016년 조정대상지역에 이어 2017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현재까지 고강도 3중 규제를 받고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7월말부터 53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확산하면서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라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시각각에서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 실태과 향후 시장 전망을 분석하고, 부동산 규제 해제 필요성 여부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봅니다.
# 출연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용원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최정수 세종부동산정책시민연대 상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