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118회에서는 국회의원 경험이 전무하던 30대의 이준석을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당 대표로 만든 원동력인 1980년대에서 2000년대에 태어난 이른바 MZ세대의 역할론을 집중
조명합니다.
권위에 눌리지 않고 수평적 소통과 실력주의를 앞세운 이 신임 대표의 캐릭터가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으로 이준석 현상의 밑바탕에는 각종 사회문제에 목소리 내기를 좋아하면서 결과적 평등보다 과정의 공정성을
더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이 깔려있다는 진단입니다.
또한 권위와 연공서열에 얽매인 의견 교환이 아닌 탈권위적인 소통 방식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처럼 정치권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이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변화의 폭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주도권이 86세대에서 1970년대생을 지칭하는 X세대를 건너뛰고 MZ세대로 넘어가는 신호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Z세대 주류론이 또다른 세대 갈등을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나이 중심, 줄서기식의 구태를 끊고 수평적인 소통와 신구의 조화 속에 합리성을 찾는 계기가 될 지
MZ세대의 역할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출연자
: 공연화 휴먼라이브러리 대표
: 권오철 중부대 교수
: 김인한 대덕넷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