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안)
시시각각 171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 등으로 입학생이 줄어들면서 고사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대의 실태와 회생을 위한 해법을 집중 진단합니다.
지방대의 위기는 이미 20년도 더 된 한국 교육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방 사립대는 물론이고 충남대 등 광역시 소재 거점국립대조차 과거의 화려했던 위상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지난 1998년부터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할당제 등 대책을 추진해왔지만 지역 거점국립대의
합격선은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일부 대학의 경우 정원이 미달되는 일마저 생겼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대전지역 대학의 입학생 수는 10년 전보다 6.1% 감소했고, 충남지역 대학의 입학생 수는 무려 10년 전과 비교해 무려 15.4%나 줄었습니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은 같은 기간 0.9%, 1.8% 각각 증가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여기에 최근 교육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 대입부터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약 2천 명 늘린다고 밝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배정될 것으로 보여 지방대학들의 반발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인공지능 등 다른 첨단 분야에서도 수도권 대학의 입학 정원 확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방대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청년 인구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방대의 위기가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차원의 지방대 육성 대책과 함께, 지자체와 대학, 지역기업이 상생 협력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방대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시시각각에서는 지방대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지방대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대의 상생 해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예정 출연자
-최효철 대전대 교학부총장
-김학민 지역혁신플랫폼 대전세종충남 총괄운영센터장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이성현 충남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