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노정렬의 시시각각 50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 지역 대책은?’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5백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데 이어 우리나라에도 20여 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며 전세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우한 방문 경력 없이 태국이나 싱가포르를 다녀온 확진자가 비수도권에서도 발생하면서 더욱 비상입니다. 여기에 보름 넘게 일상활동을 한 것이 알려져 충청권도 이 위기에 예외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은 사태 초기 중국 우한교민 격리대상지로 거론된 천안과 실제 격리가 이뤄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의 공포가 극심했습니다. 또 6번 확진자의 가족이 태안의 한 어린이집 교사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됐다 음성으로 판명돼 한숨을 돌리는 등, 지역민들의 동요와 공포가 5년전 메르스 사태 때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경험한적 없는 감염병 공포의 확산은 정보감염증이라는 또다른 형태로 나타나 가짜뉴스의 확산이나 근거없는 예방책이 퍼지는 등 사회 곳곳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한 교민의 아산 격리가 1주일을 넘기고 추가 확진자도 없어 초기 주민 반발은 격려나 응원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 2번째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하고 우리나라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해 백신개발이 본격화했으며, 검사능력도 10배 이상 확대돼 난관을 극복할 방법도 하나둘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한 위협속에 지역 사회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유례없는 공포가 우려를 넘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의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지, 아니면 적절한 조치로 큰 피해없이 극복 가능할지 의료계와 보건당국, 과학계와 함께 전망해봅니다.
#. 출연 패널
▷ 이강혁 국장 / 대전시 보건복지국
▷ 이무식 교수 / 건양대의대 예방의학교실
▷ 김홍기 박사 /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 감염 대응 연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