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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116회에서는 최근 대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전의 LNG 발전소 증설 문제를 집중 진단합니다. 이번 논란의 중심은 대전 둔산 등 5만 가구에 지역난방과 23개 기업에 열원을 공급하는 대전열병합발전입니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1997년부터 연료로 쓰던 벙커C유와 LPG를 액화천연가스, LNG로
바꾸고 발전용량도 120메가와트에서 495메가와트로 4배 넘게 늘릴 계획입니다. 설비 수명 30년이 다한 데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환경오염물질도 연평균 479톤에서 135톤으로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탄소중립시대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열병합발전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입장은 완전히 상반됩니다. 환경 유해 물질 증가 등 환경오염 이유를 들어 발전소 증설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청 홈페이지에는 LNG발전 증설 반대 의견이 수백 건 접수되고 있고, 대전 곳곳에 반대 현수막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발전소 증설을 둘러싸고 지역 민심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그 이면에는 에너지업체 간 이익 싸움이라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시각각에서는 환경오염 논란과 기업 간의 돈벌이 갈등을 넘어 진정 주민에게 도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환경에 보탬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봅니다.
#.출연자
: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우충식 본부장
: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과 임용훈 교수
: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은영 사무처장
: 정의당 유성구위원회 김윤기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