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가 2020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전형을 시작했습니다. 대전MBC는 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래전부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채택해 왔고 이번에도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8년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합격자 7명중 4명이 남성, 3명이 여성이었습니다. 모든 직종에서 성별을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 정규직 아나운서의 성별 고용 불균형이 채용 성차별로 오인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전MBC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존중합니다. 재직 중인 직원의 성별 고용 현황도 채용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합적 관점에서 양성 평등 채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입니다. 뉴미디어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으로 지상파 방송의 경쟁력은 약화되었고, 지역 방송사의 경영은 더욱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제작스태프의 고용 형태도 다양하게 변해 왔고, 전문화와 외주화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프리랜서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보완책을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성은 방송법과 편성규약에서 보장받고 있습니다. 제작스태프 간의 상호 존중과 배려, 협업 마인드는 시청자를 위한 고품질 프로그램 제작으로 연결됩니다. 회사는 이런 건전한 제작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외부의 의견도 소중하게 청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