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MBC가 세상에 알린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 보도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관심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노동자들의, 그것도 좋지 않은 환경속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문제점들을 지적해주셨죠.

한국방송대상 뿐만 아니라 인권위와 한국 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인권보도상도 받으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역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정화하는 사명, 그 사명을 꿋꿋하게 해나가기에 대전 MBC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지역 사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 앞서 대전 MBC 안의 노동환경도 진단해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원래 남의 문제를 지적하기는 쉽습니다. 옳고 그름만 판단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잘 보이지 않기 마련이고.. 보이더라도 당장 나의 이익 보전을 위해 외면하고 모른척하다보면 그렇게 믿게되고

참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판단을 너무 오랫동안 못하고 계시지 않을까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시청자로서 '남의 문제'인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 성차별 채용 문제는 '그른' 문제입니다. 너무나 명백하죠.

떳떳하고 당당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대전MBC가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 이야기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양과 질의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시청자가 대전 MBC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고 응원해주고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요?

끝까지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방송대상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