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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MBC

시청자 의견

대전MBC는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에 대한 인권위의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

2020년 07월 14일 09시 50분 41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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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국가인권위원회는 대전MBC가 아나운서 채용시 ‘성별’을 이유로 남성은 정규직, 여성은 프리랜서로 채용한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동일 노동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사유 없이 급여 및 제반 복리후생에 있어서 불합리한 대우를 한 것 역시 차별이라고 명시했다. 그리고 향후 채용 시 성차별에 대한 대책마련과 함께 해당 진정을 제기한 유지은 아나운서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진정 후 가해진 부당업무 배제 등 불이익에 대한 위로금 지급까지 권고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국가인권위의 이번 판단을 적극 환영하며 신속하게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전MBC는 국가인권위의 판단에 대해 한 달 째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인권위의 이번 결정문에는 51페이지에 걸쳐 4개의 관련 판례가 근거로 나오는 등 강력한 인권위 권고에는 이미 법리적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다. 법적 논란이 전혀 없는 대전MBC의 명백한 과실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MBC는 인권위의 판단은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무시하고 사법적 판단만을 요구하고 있다.

세상은 변했다. 그리고 최근 21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발의 및 논의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주요 방송사들 역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스스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년의 남성 앵커와 젊은 여성앵커의 조합으로 상징되는 뉴스룸 구도를 탈피하고, 여성앵커가 안경을 쓰는 것조차 조명이 되는 등 우리 언론 현장의 성역할에 대한 감수성이 날마다 새롭게 변화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의 흐름에 역행하는 대전MBC의 성차별적 채용 관행은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 보장을 위해 존재하는 지역 공영방송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진실로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대전MBC는 정녕 2020년 동시대를 살고 있는 언론사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인권위의 판단에 여전히 미온적인 대전MBC의 모습에 우리는 진실로 분노한다. 이는 대한민국 언론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이요, 대한민국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이다. 대전MBC는 성차별채용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즉각 이행하라.

대전MBC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례 없이 자사출신 사장을 배출한 방송사임을 잊었는가? 유지은 아나운서는 진정 대전MBC의 남이란 말인가? 대전MBC는 이제 닫았던 눈과 귀를 열고 속히 결단하라. 우리의 소중한 동료에게 가한 부당한 조치들을 당장 철회하고 사과하라. 그리고 인권위의 모든 권고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길 촉구한다. 우리는 유지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2020. 7. 13.


MBC아나운서협회, SBS아나운서협회, OBS아나운서협회, tbs아나운서협회, CBS아나운서협회, 극동방송아나운서협회, 가톨릭평화방송아나운서협회, bbs아나운서협회, jtbc아나운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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