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전에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중촌동 재건축 관련해서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 한창 재건축을 하기 위해 그곳에 살던 많은 세입자들이 보금자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수년간 살다 나가는데 집주인이 아니라서 이주비, 이사비 등 아무 것도 받지 못하고 이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인근 올리브힐이 재개발 될 때는 이주비 500만원, 이사비 30만원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의 규정이 무조건 세입자들에게 지급을 해야 되는 강제조항이 아니다 보니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안준다고 합니다.

집 주인들은 대전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곳에 산적도 없고, 아파트 쇼핑하듯이 몇채씩 가지고 있어 수억원씩 벌어 일명 대박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년간 실거주한 주민들은 이주비는커녕 이사비도 없이 나가야 하는 현실에 답답함과 참혹함을 느끼며 바라보게 됩니다. 주변 전세값도 덩달아 올라 집구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언젠간 재건축을 진행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세입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언제까지 나가 달라고만 하면 끝인가요?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제된 법률이 제정되던지, 현재 강제사항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 조정을 하여 정든 그곳을 떠나는 주민들이 섭섭하지 않게 이사비는 지급되어야 맞지 않나요?

그래도 우리 사회, 우리 나라가 정의와 약자에게 서 있는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