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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MBC

시청자 의견

‘프리랜서 아나운서 보도에 대한 대전MBC 입장’에 대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논평

2019년 10월 07일 17시 22분 51초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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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 고용행태 문제없다?

2년 전 공영방송 정상화 약속 무색한 대전MBC

-‘프리랜서 아나운서 보도에 대한 대전MBC 입장’에 대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논평


지난 10월 4일 논란이 된 대전MBC 유지은, 김지원 아나운서의 고용차별 문제에 대해 대전MBC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아나운서 채용과정의 성차별 및 정규직 대비 근로조건 차별, 보복성 업무 배제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하나 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지난 2017년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함께 했던 대전MBC의 문제 인식이라고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통해 개국 이후 처음으로 자사출신 사장을 선임하고, 지역 시청자의 품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던 대전MBC의 주장은 거짓이었는지 묻고 싶다. 덧붙여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의 핵심 사업장이었던 대전MBC 구성원들의 생각이 사측이 밝힌 입장과 같은지도 묻고 싶다. 정녕 문제의 본질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알고도 외면하는 것인가?


이번 사태의 핵심은 방송계에 관행처럼 굳어진 일그러진 고용 차별과 노동 인권이 문제다. 그 동안 방송사는 경영상의 이유로 숱한 비정규직을 양산했다. 대전MBC는 지난 파업 당시, 아니 그 이전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로 내부의 갈등을 빚어왔다.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한 채 방송 제작환경에 투입됐던 방송 작가들의 절규는 어떤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아나운서의 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문제인가?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유독 유지은, 김지원 아나운서만 고용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방송사 내부 구조에 존재하는 노동 차별과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노동인권 문제는 외면한다고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그 동안 존재해 왔고, 현재도 방송환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문제이다. 문제가 있다면 고용노동부나 법원의 정당한 판단을 받으라는 식의 갑질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주장했던 적폐청산의 대상이 대전MBC임을 자임하는 꼴이다.


현재 대전MBC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것은 유지은, 김지원 아나운서 둘이 아니다. 비정상적인 고용 시스템을 양산, 유지해왔고, 정당한 문제지적 조차 묵살하고 있는 대전MBC 신원식 사장과 경영진이다. 이미 내부에서 곪아 터질 만큼 심각 한 상황임에도 노동인권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외면이다.


태안화력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건을 통해 죽음의 외주화와 비정규직 문제를 공론화 했던 대전MBC가 아니던가. 정작 자사와, 전체 방송환경 속에서 구조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고용 차별과 노동인권 문제를 대하는 대전MBC의 이중적인 행태에 시청자들과 지역 시민사회가 분노하고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


대전MBC 정상화는 몇몇 보도와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해결되는 과제가 아니다. 보도, 편성의 개혁만큼이나 침해당하고 있는 노동인권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대안 마련도 필요하다. 최소한 지난 2017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대전MBC 스스로가 시청자들과 지역사회에 했던 약속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2019년 10월 7일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제목작성자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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