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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약업계 당진에 속속 '둥지' / 리포트

◀앵커▶ 
최근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업계가

당진시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등

속속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교통망이 좋아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고,

당진항이 있어 수출길도 수월한 덕분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진의 한 산업단지에 들어선

동아제약의 자회사입니다.



해마다 5억 병 이상 팔리는

유명 자양강장 음료와 액상 감기약의 뚜껑 등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으로,

충북 음성에서 옮겨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동아제약이 1,115억 원을 투자해

대구에 있는 자양강장제 생산 공장을

이곳 바로 옆에 지어 이전하기로 했고,



또 다른 제약업체인 종근당의 자회사 역시

맞은편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정혁수/동아제약 자회사 생산본부장] 
"동아제약이 옆에 오면서 그룹사 전체로도

굉장히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제약업체가 한데 모여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시너지도.."



당진시가 의약품과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제약업계로부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의료용 수액제와 알약, 주사제를 생산하며

가장 먼저 당진에 둥지를 튼 중외제약 역시

수도권 등 전국 50여 곳 중 당진을 낙점했고,

계열사 등 2곳의 추가 입주도 추진 중입니다.



수도권과 최근접한 지리적 조건은 물론,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좋고

당진항과 가까운 수출길도 매력적입니다.



[서명준/JW중외제약 상무]  
"물동량을 보내기 좋고, 또 당진항이 있어서

당진항을 통해서 수출도 쉽게 될 수 있어서

결국 입지적인 부분이 가장 우수한 걸 장점으로 발견했습니다."



제약업계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당진시도 고용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태은/당진시 기업지원과 산단개발팀장]  
"교통의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당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 잘 조성된 산업단지가 많다 보니까..."



현재 추진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그리고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 연결되는

인입철도 건설에도 파란불이 켜지면서

당진을 향한 제약업계의 투자 러브콜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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