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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과학통계분석 "확산세 꺽였다"/데스크

◀앵커▶ 
전 국민이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 희망적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통계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진율이

줄고 있어 앞으로 예상 확진자 수도 줄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총력

방역태세를 유지하는 것, 즉 방심은 금물이라는

겁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빅데이터 전문가인 카이스트 이원재 교수가

내놓은 코로나19 확산율 그래프입니다 .



일별로 확진자 수를 전체 검사자 수로 나눈

것인데, 지난 달 20일부터 급격하게 치솟기

시작하더니 29일 정점을 찍은 뒤 다시

떨어집니다.



이같은 확진율 하락세는 오늘 새벽까지

5일 연속 계속됐습니다.


이 교수는 누적 확진자 수가 아닌 확진율

하락세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방역 총력대응이

조금씩 효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원재 교수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그동안 우리 사회 전체가 특히 일선 공무원

의료진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했던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우리가 격려를 해주자"



대전 과학고 물리 교사인 김종헌 박사는

경영학 분석 기법으로 앞으로 확진 환자 수

추이를 예측했는데,



애초 3월 중순쯤 확진환자 수가 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지금같은 추세라면

확진환자 수가 9천 명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김종헌 물리 교사(교육학 박사) / 대전 과학고]  
"데이터가 하루 하루 쌓이면서 보니까 그 감소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더라고요. (확진환자가) 증가하다가 일정하게 유지될 가능성도

확률이 점점 올라가는 것으로 나오더라고요."



전문가들은 세계에서도 드물게 코로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우리의 대처가 앞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원재 교수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국제적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민하게 우리가 대처하고 있고, 하나의 모범사례로 나중에 언급될만 하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앞으로 예기치 못한 중대 변수가

발생하면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고, 계속 지금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그 래 픽: 조대희)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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