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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역 인력난..외국인 학생 유치로 극복/데스크

◀앵커▶

지역대의 신입생 충원과 지역 인력난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죠,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이

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유학생 유치로 눈을 돌렸습니다.



유학생을 교육해 이들이 졸업한 뒤

지역에서 일하고 머물게 하겠다는 건데

성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사도 레이리 씨.



5년 전 일본에서 유학을 와

올해 졸업과 동시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학당을 다니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히고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한 것이

호텔 일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사도 레이리 / 일본 출신 취업자

"학교에서 와인 실습이나 호텔 실습 같은 것도

해 봐서, 호텔에서 일하면서 느낀 거는

그거를 실제로 살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갈수록 지역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박인용 / 호텔 관계자

"한국 학생들은 외국이나 주로 수도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학생들이)

호텔 (관련) 전공을 해서 호텔에 도움이 되고

또 한국어도 잘해서.."



충남도는 2년 전 도내 9개 시·군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수도권으로의 유출도 많은데

지난해 충남도내 대학 졸업생 중

도내 기업체에 취업한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충남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기업, 중앙아시아 5개 나라와

손을 잡았습니다.



대학이 교육을, 기업체가 실습과 채용을 맡아

지역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겁니다.




황선조 / 선문대학교 총장

"지방 대학은 점점 비워지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체는 점점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역 기업에 맞게끔 우리가 교육을 혁신하고

그리고 교육과정 가운데 충분한 현장학습을

통해서 (인력을 양성하겠다)."



지역소멸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의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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