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투표소 방역이 매우 중요하고, 사전투표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전 지역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시청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한 시간 남짓
지났는데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사전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채 기표소를 오가는 모습이 과거 사
전투표와 다른 모습입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대전 80곳, 세종 19곳, 충남 209곳 등
전국 3천508곳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유권자들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소 방역이 제일 관건입니다.
모든 유권자는 투표소에 마련된 손 소독제와
위생장갑을 사용해야 하고,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견되면 별도의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에게 투표소에서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 거리 두기를 당부했고,
자가 격리자는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대전과 충남이
12%대, 세종은 16%대였고, 2년 전 지방선거는
대전과 충남 19%대, 세종은 24%대였습니다.
중앙선관위의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26.7%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이번 총선의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둔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