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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미니태양광 보급 저조..30%만 신청

◀앵커▶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 추세지요.



대전시도 올해 아파트 2천4백여 가구에

미니 태양광을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의 신청가구가 석 달째

8백여 가구에 그쳐 2022년 2만 가구 목표가

무색하게 됐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 미니 태양광 설치가

한창입니다.



3백 와트급 태양광 패널 설치에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집주인은 정보 부족 탓에 망설이다

전기료 절감을 기대하며 설치한 것입니다.



[김혜정/대전시 둔산동]  
"설치한 집은 몇 군데 봤는데 자세한 정보는

없었거든요.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까 컴퓨터라든지 전기를 쓸 일이 많아요. 그래서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 듣고 신청하게 됐어요."



대덕구의 한 아파트는 공사단계부터

집집마다 미니 태양광을 갖췄습니다.



발전량과 절약금액, 내가 심은 나무까지 수시로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승호/태양광 설치업체 관계자]  
"어르신들은 저희가 정확하게 전화기에 (태양광 발전 앱을) 깔아드리고, 자제분들한테도 앱을 깔아드려서 모니터를 편하게 보실 수 있게끔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의 미니 태양광 보급은 아직

걸음마 단계.



지난 2017년 도입 이후 2년간 2,302가구만이

설치했고, 올해 2,450가구 보급을 위해

14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지난 5월 공고 뒤 신청은 8백여 가구,

30%대에 머무릅니다.



설치비의 15%, 12만 원이면 매달 7~8천 원을

아껴 자부담 설치비를 1년쯤이면 회수하지만,

홍보 부족과 일부 단지의 인식 부족 등이

제약인 셈입니다.



[한인덕 에너지 보급팀장/대전시청]  
"주택정책과 와 협의하여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개정토록 계속 협의하여 나갈 예정이며,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미니 태양광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17만 가구가 미니 태양광에 동참한 서울은 2022년 2백만 가구에 보급해 태양의 도시를

선언한 가운데, 2022년까지 2만 가구 보급이

목표인 대전시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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