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폭우가 쏟아진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충남에 또 다시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특보상황 등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안준철 기자, 특보가 내려진 곳이
어디인가요?
◀리포트▶
기상청은 조금전 당진과 서산, 태안, 아산,
천안에 오전 9시를 예정으로 호우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충남 북서부 지역인 이곳은
지난 24일부터 누적 강수량이
최고 200mm에 육박하는 곳입니다.
오는 28일 밤까지 80~200mm, 많은 곳은
300mm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나 붕괴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대전시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동천과 대전천
하상주차장을 폐쇄하고, 하상도로와
지하차도 등에는 통제 책임자를 배치해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충남도도 1단계보다 대응 수위를 높인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하천공사장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천안 승천천 수해복구 현장에서 굴삭기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구조되는 등
인명구조가 2건, 5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보령과 당진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배수장이
가동됐고, 천안과 세종 등 19곳에서는
소방청의 급수나 배수 지원 활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