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조차 지 않기로 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내 혁신도시 지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사이 미묘한 입장차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던 6개 안건 중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안이 결국 빠졌습니다.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 신청안을
각각 제출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심의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 전 혁신도시 지정은 사실상 물건너 간
셈, 대전과 충남 모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혁신도시 지정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지연되게 돼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정상
추석 이후에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까지는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전도 함께 지정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균특위 본회의가 다시 열릴
10월에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미묘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소한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도 우리 정부도 이의가 없는 걸로 우리는 판단하고 그렇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과정만 남은 상태,
하지만 정부 등이 정치 공학적 판단에 치중하다 보니 기존 10개 혁신도시의 반발을 너무
의식하고 있고, 2기 혁신도시의 발전적인
쇄신안 마련에도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선 / 균형발전 충청권공대위 위원장]
"차일피일 정략적으로 미뤄지는 것은 정부
스스로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위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특히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한 다른
시각이나 이견이 커질 경우 혁신도시 연내
지정조차 장담할 수 없게 돼, 이번 본회의
안건 제외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던 6개 안건 중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안이 결국 빠졌습니다.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 신청안을
각각 제출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심의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 전 혁신도시 지정은 사실상 물건너 간
셈, 대전과 충남 모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혁신도시 지정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지연되게 돼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정상
추석 이후에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까지는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전도 함께 지정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균특위 본회의가 다시 열릴
10월에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미묘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소한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도 우리 정부도 이의가 없는 걸로 우리는 판단하고 그렇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과정만 남은 상태,
하지만 정부 등이 정치 공학적 판단에 치중하다 보니 기존 10개 혁신도시의 반발을 너무
의식하고 있고, 2기 혁신도시의 발전적인
쇄신안 마련에도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선 / 균형발전 충청권공대위 위원장]
"차일피일 정략적으로 미뤄지는 것은 정부
스스로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위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특히 공공기관 이전 효과에 대한 다른
시각이나 이견이 커질 경우 혁신도시 연내
지정조차 장담할 수 없게 돼, 이번 본회의
안건 제외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