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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종시 지역화폐 열풍...이유는?/데스크

◀앵커▶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이 하루 만에

월 발행한도가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젊은 도시의 특성상 지역 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세종시는 올해 발급 규모를 당초 목표의

10배 가까운 600억 원으로 증액할 계획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부터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사용해 온 공무원 백재민 씨.



이달 초 발행이 시작되자마자 구매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시에서 설정한 월 발행 한도인

88억 원이 하루도 안 돼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 백재민 / '여민전' 사용자]  
"5월 구매충전분 판매가 완료됐다고 하더라고요. 6월 1일부터는 기억을 했다가 그 당일에

충전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달 발행액도 20일 남짓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지난 3월 충전식 카드형으로 출시된 여민전은 사용액 10%를 되돌려주는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월별 완판까지 걸리는 시간이 급속하게 짧아진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의 특성상 지역 화폐의 유용성과 지역 소상공인 배려라는 정책 취지가 빠르게 공감대를 얻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김회산 / 세종시 기업지원과장]  
"전반적인 시민들의 정보 전파력이나 정보

습득력이 굉장히 타 지자체에 비해서 강하다고 판단됩니다."



세종시는 여민전을 7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50억원씩 더 발행하는 등 총액 300억 원을 증액할 계획입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600억원 규모로 애초 목표액인 70억원에 10배 가까운 액수입니다.



세종시는 또, 1인 발행 한도액을

50만원에서 조금 줄여 사용 대상을

넓히는 방안도 준비하는 한편, 지역화폐

증액을 위한 정부 설득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그 래 픽: 조대희)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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