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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충남 '혁신도시'.."발전 기폭제"/데스크

◀앵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미뤄왔던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지정 신청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긴 유치활동 끝에 대전과 충남이

명실상부한 혁신도시가 된 건데요.



대전은 과학도시의 위상 강화, 충남은 제조업의

르네상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혁신도시의 경과와 의미를

조형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종시 출범 등으로 인한 역차별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됐던 대전시와 충남도.



지난해 10월, 혁시도시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51개 공공기관에 충청권 인재들이 차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첫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법 상으로는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에서 빠져 있어, 공공기관이 추가

이전할 때 또 다시 소외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 지역 정치권이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혁신도시 필요성을 역설했고, 광역시도에

혁신도시를 두도록 하는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됐습니다.



이후 대전과 충남의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공동건의문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됐고, 일부 영남권 의원들의 반대에도

지난 3월 6일, 균특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로 법적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석달이나 연기됐던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 신청안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의결되면서 국토부 장관이 고시만 하면

법적, 행정적 절차가 끝나게 됩니다.



대전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혁신도시를

대전 역세권과 대덕구 연축동에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4차 산업도시와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폭제로

삼을 방침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대전역은 철도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식기반 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축으로도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활용하고자 합니다."



충남은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내포 신도시가

혁신도시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면서 자동차와

철강 등 제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서해안 기간산업의 구조도 혁신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우리 충남에서 선도해 나가면서

충남 혁신도시를 꽃피워내겠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1차 혁신도시로 112개 공공기관과 1,700여

기업이 이주해, 11만 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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