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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불법 촬영 카메라 꼼짝마!!!/데스크

◀앵커▶

최근 불법 촬영 범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어느곳보다 안전해야 할 학교 공간도

예외는 아니죠.



몰래 설치된 불법 촬영 카메라를 식별할 수

있는 간이 탐지 카드가 충남 전체 학교에

보급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남 김해와 창녕의 한 고등학교와

중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적발됐습니다.



어느곳보다 안전해야 할 학교까지 뚫렸다는

점에서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충남 내포 신도시의 한 중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를 식별할 수 있는 간이

탐지 카드 시연이 한창입니다.



간이 탐지 카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댄 뒤,

플래시를 켜고 영상을 촬영하면 불법 촬영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김다운 / 충남교육청 직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가 나를 찍고 있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불안했는데) 근데 막상 셀로판지로 간이 탐지를 해보니까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자신을 스스로 지킬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명 빨간필름카드로 불리는 탐지 카드는

셀로판지를 통해 나가는 빨간색 광원이

반대편 카메라 렌즈에 반사돼 하얀점으로

포착되는 적외선 탐지 원리가 활용됐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간이 탐지 카드를 720여 개 학교 여성 교직원

2만여 명에게 우선 지급할 계획입니다.



[김지철 / 충남도교육감] 
"효과성이 있으면 모든 여학생들에게까지

배부할 계획입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교내

불법촬영을 차단하고 교직원들의 업무 경감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업체에게 맡겨서 화장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탐지 장비 240여대를 일선 교육 현장에

대여해 불법 촬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삑 삑 삑 삑~~"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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