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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효율 높이고 피해 줄이는 과학영농/데스크

◀앵커▶

토양과 퇴비 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생산량과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작 피해도 막고, 환경 오염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와 함께 토양의 지속적인

이용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산의 한 채소 재배 농가.



선명한 색상에 신선한 내음이 가득한

꽃상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민은 지난해 11월 상추를 심기 전,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했습니다.



산도와 유기물 등 땅 속 비료 성분이

적정한 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유 없이 연작 피해 등을 당한 이후로

매년 지키는 원칙입니다.



수박 농사도 마찬가지인데, 과학적인

처방을 받고 나니 수확량이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정국진 농민 / 논산시 성동면

"퇴비 그냥 남이 몇 개 쓰면 우리도 그만큼

쓴다, 했을 때 하고, 처방받고 제가 줄여서

쓰고, 이럴 때 하고는 수확량에서 배도

더 차이나요."



산도와 유기물, 인산 등 10여 가지의

토양 성분을 측정하는 농업기술센터.



적정량을 초과하거나 부족하면 성분별

추천량을 분석해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구분해 알려줍니다.




이연심 / 논산시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담당

"비료가 너무 성분이 많은데 그걸 계속 넣게

되면 더 작물이 안 좋아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충분히 조절을 해서 농사를

시작하시면 작물에도 큰 효과가.."



3년 전 법제화된 가축분뇨 퇴비의

부숙도 측정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평균 6개월 이상 숙성돼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수분 함량이 기준치를 충족해야

적합한 퇴비로 인정됩니다.



환경오염과 악취를 막고, 생산성을

높이는 최적의 기준입니다.




김상순 /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가축퇴비분석

"토양의 물리성이 높아지고요. 그리고

냄새라든지 이런 것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농가들에도 민원 발생도 줄일 수 있죠."



논산에서만 지난해 8천 건 넘는 토양과

퇴비 분석이 이뤄졌고, 결과는 2주 안에

농민과 농촌진흥청 흙토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가축분뇨 중금속과 잔류농약

분석장비를 추가 구축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과학영농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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