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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무너져 내린 곳에 또 빗줄기.. 산사태 주의/투데이

◀앵커▶

장맛비가 열흘 이상 계속되고 있는 지금,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산사태입니다.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이미 전국적으로 천여 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곳곳의 토사가 한계치 이상으로 물을 머금고

있어 어느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산사태가 발생한 대전 문화동.



식당으로 향하는 길이 몽땅 사라질 정도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곳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번 장맛비에 또다시 무너져

내렸는데요. 비가 계속되면서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언제 또 토사가 무너져 내릴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김혜숙 / 대전시 문화동]  
"마음이 불안하죠. 애들도 막 불안증이 걸려서

나가서 또 빗방울만 떨어지면 전화해요. 할머니 어디로 도망가라고."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세종과 아산에 산사태 경보가, 천안과 홍성, 보령과 예산, 논산과 서천, 부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6천여 곳.



우리 지역에서도 대전 509곳, 세종 82곳,

충남 1,586곳 등 산사태 취약지역이

2,177곳이나 됩니다.



[박종호 산림청장]  
"산림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60년 만에 심각단계가 발령된 그런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고요. 비가 또 그친 게 아니라 태풍을 동반한 비가 내일까지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변을 살피셔야 됩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산사태와 관련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솟아나거나,

나무가 기울어질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즉시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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