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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육군 논산훈련소 전원 코로나 19 검사/투데이

◀앵커▶
최근 이태원 발 집단감염 사태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를 중요한 변수는

바로 집단감염을 어떻게 막느냐이죠.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군부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데, 육군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는 장병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입영 장병들과 가족들이 육군

논산훈련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달 입소자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탓에 장병 가족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신서영(누나), 신정욱(입영 장병)] 
"조금 불안하기는 한데 오라고 하니까 가는 것이고, 일단 저희는 그냥 (정부를) 믿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이번에 입소한 천700 명을 시작으로,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입소 장병 전원에 대한

코로나 19 전수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개별검사가 아닌 다섯 명의

검체를 섞어 동시에 양성·음성 여부를

판정하는 취합 검사 방식인데,

양성이 나올 경우 다시 개별검사를 통해

누구인지 가려내게 됩니다.


이런 검사 방법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시험

결과 검체 10개까지는 96%의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돼 개별검사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계철 충남대병원 교수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무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취합 검사법을 사용하면 검사에 사용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면서 검사의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영자 전원에 대한 취합 검사는

앞으로 8주간 전국의 모든 훈련소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요양원 등 증상이 없는 감염 위험군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도 이

검사방식을 활용할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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