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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첫 온라인 개학.."어쩔 수 없지만"/투데이

◀앵커▶ 

각급 학교 개학이 짧게는 사흘, 최대 2주가

또 연기됐죠.



학업 부담이 큰 고학년부터,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하기로 했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학교도 학부모도 걱정이

큽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고등학교 컴퓨터실,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 학급 방을 만들고 수업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법등을 배우는 겁니다.



[차덕환 예산 덕산고등학교 교장] 
"학습방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동영상 수업 내용을 제공해 줄

예정으로 있고요, 밴드의 라이브 영상을

활용해서 쌍방향 실시간 수업도 병행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개학이 학년에 따라

짧게는 사흘에서 최대 2주까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오는 20일 개학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법정 수업일수 감축 범위인 19일을 모두

휴업합니다.



또 9일부터 시작하는 순차적인 개학도

학교에 가지 않고 시간표대로 온라인

상에서 수업합니다.



이를 위해 e학습터나 EBS 온라인 클래스 등

기존 자료에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 민간

자원까지 총동원됩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 5600대를

확보하여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 사용료를 5월 30일까지 무료로

지원합니다."



대전시교육청도 원격수업 강의지원단을

운영해 수업 콘텐츠를 지원합니다.



순차적 개학이라 그 사이 학교에서 준비를

한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수업이 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선희 고2 학부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지만) 그 시간에 아이들이 지켜서 강의를

듣고 그것들이 잘 지켜질까 그런 것, 그런

염려들은 있어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온라인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지 또 농어촌이나 장애 학생 등

가정마다 온라인 교육 환경이 달라 수업의

질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여기에 교사들 역시 대부분 원격교육이

처음이라 수업 초기 어느정도 시행착오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 특히 교육계는

마치 혁명과도 같은 대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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