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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포스트코로나 시대 '온라인 행정'이 대세/데스크

◀앵커▶
SNS나 인터넷으로 시민 제보를 받고 즉시

처리해 주는 온라인 행정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민원 처리 일수도 대폭 줄고, 시민과

공무원 간의 소통의 장으로도 자리잡고

있는데요.



특히 비대면·신속성이 강조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의 한 대단위 아파트 진출입로.



어른 키만큼 자란 수풀들 때문에

대로변에서 진입하는 승용차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본 시민이 사진을 찍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서산시의 온라인 민원 창구

'온통서산'에 알립니다.



[김아진 / 서산시 부춘동] 
"차를 우회전을 해야 되는데 이 수풀들 때문에 차들이 안 보여요. 그래서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제보를 하게 됐어요."



서산시는 해당 부서에 접수하고, 접수 당일

현장으로 출동해 수풀 제거에 나섭니다.



'온통서산'은 개설 2년 만에 1,400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편리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민원

상담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평균 민원 처리기간도 기존 6-7일에서 1.5일로

크게 단축됐고, 무엇보다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시민과 우리 시하고의 소통창구이기도 하고, 우리 시민들이 부서를 모르잖아요. 온통서산을 통하면 다 알아서 부서 간의 협업 체계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전시도 지난해부터 온라인 시민 정책제안

창구인 '대전 시소'를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공감수 10개만 넘으면 검토 안건으로 채택하는 등 문턱을 대폭 낮췄습니다.



충남도도 도민제안 플랫폼인 '만사형통

충남'을 통해 접수된 제안 가운데 27건을

정식사업으로 채택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윤모 / 충남도 공동체정책과 주무관] 
"공무원들이 못 보는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그런 사각지대를 도민들이 직접 제안해서

온라인으로 토론하고 그것들을 도정에

반영시키기 위해서.."



비대면, 언택트 시대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행정의

중요성과 활용도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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