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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단감염 확산..교내 방역 허점/데스크

◀앵커▶

세종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세종시 종촌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학생과 가족 등으로 연쇄감염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느곳보다 가장 방역에 철저해야 할

곳이 학교지만, 이번 집단감염 과정에서

허점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종촌초등학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을 전후해 처음 의심 증상이 나타난

교직원 6명을 시작으로 학생 12명과 확진된

교사의 일가족 등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에 있는 교과전담실을 함께 쓰는 교직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휴식이나 수업 준비를 위해

한 공간을 쓰는 과정에서 방역의 허점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

"수업이 없을 때 같은 공동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밀접한 환경에서 대화를 통해서 비말이 전파된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스포츠강사와 학생 4명은

지난 주말, 실내 체육관에서 한두 시간가량

방과 후 수업으로 체육 활동을 하다가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종촌초 학생과

교직원 767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당국은 남은 검사 대상자 670여 명의

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전북 전주의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 등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사례로 인한 확산세도 거센 상황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마스크 착용 생활화, 가정과 직장에서의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여러 가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유흥시설에서 비롯된

연쇄 감염으로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감성주점 형태의 불법 영업이

방역에 취약하다는 대전MBC 보도와 관련해

일반음식점처럼 등록한 뒤 클럽처럼 운영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