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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안 집단감염 '초비상'..해수욕장 폐장/데스크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다시 늘고 있는데, 태안에서 감염이

갑자기 늘어 초비상입니다.



태안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뒤

같은 아파트 주민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태안군은 해수욕장의 연장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확진 환자가 1명 뿐이던 태안에서

40대 여성과 남편, 1살 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확진환자와

태안 자택에서 만나, 서산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같이 한 뒤 사흘 뒤인 어제(13)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1명이 이들 가족과

접촉한 뒤 추가 감염됐고, 남편 직장에서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많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허종일 / 태안군 보건의료원장] 
"직접적으로 연관이 그래도 있을만한 같은 팀이 23명, 나머지 바로 인근에서 (남편과) 같은

일을 하는, 다른팀까지 다 합치면 34명 되는

걸로 파악을 하고 있고.."



태안군은 태안군 보건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남편 회사 직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를 마친 직원들은 재택근무 조치하고,

확진 환자들의 동선도 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조형찬 기자] 태안군은 또,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해당 가족이 사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태안군은 당초 오는 30일까지 연장하려던

28개 해수욕장도 16일까지만 운영하고,

유흥시설 등에도 집합제한을 권고했습니다.



[가세로 / 태안군수] 
"긴 장마로 인해서 8월 말까지 연장을 해달라고 많이 (요청을) 하셨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

연장한다라고 하는 것은 전면적으로

취소를 하고"



해외입국 환자까지 감염자 200명을 넘어선

충남도는 코로나19가 전국 확산 추세인데다,

2차 가을 대유행에 대비해 생활방역과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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