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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덕산온천 옛 명성 찾을까?

◀ANC▶

다른 온천 지역들이 그렇듯

예산에 있는 덕산온천도

과거 명성이 많이 퇴색했는데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주인이 바뀐

온천테마파크가 새단장을 하면서

일대 회생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큰 데 과제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법정관리를 거쳐 지난해 호반건설이

인수한 덕산의 한 온천테마파크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온천을 기본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해 가족 중심, 휴식을

강조했습니다.



내포신도시가 생기는 등 주변 여건이

바뀌면서 덕산온천관광지엔 최근

가족호텔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인허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덕산온천관광지 식당업 관계자

"여기 상인들은 아무래도 뭐 하나라도

들어오면 조금 기대가 있지요. 그리고

여기가 원탕이 문 열어야 된다라는

저희(식당) 같은 경우는 바로 앞이니까

그런 게 많지요."



하지만 덕산온천관광지는

1987년 지구 지정 이후, 개발을 해서

땅 주인에게 재분배하는 환지방식으로

개발을 한 탓에 땅 주인이 추가 투자

여력이 없거나 땅 주인이 여럿으로

나뉘어 있어, 근본적으로 개발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 관광지 기반조성 사업이

끝난 지 20년이 됐지만 개발된 지역은

전체 개발 대상지의 20%에 불과합니다.



또 관광휴양시설 용지의 70% 이상이

숙박시설용일 정도로 토지 사용 용도가

치우쳐 있고 온천 산업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곳을 대표하던 한 온천호텔은

지난해 폐업했고 또 다른 호텔은

경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산군은 대규모 공공개발을 통해

분위기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올해 말 내포보부상촌 조성 사업이

끝나고, 국비 등 385억 원이 들어가는

건강과 휴양을 주제로 한 덕산온천

휴양마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관우 예산군 관광온천개발팀장

"하나는 출렁다리가 있는 예당호 권역과

바로 덕산온천이 있는 온천지역을 두 권역으로

나눠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에

의해서 저희들이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고..."



휴양과 치유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덕산온천이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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