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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조합 설립 인가‥유성 오일장 기로

◀앵커▶

대전 유성 5일장의 운명이 걸린

대전 장대 B 지구 재개발 문제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유성구가 재개발 조합 설립을 인가한 건데,

오일장 존치와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것을

단서로 내걸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성 오일장이 있는 장대 B구역 재개발 조합

설립이 한차례 반려 끝에 승인됐습니다.



지난 3월, 전체 구역의 35%인 국·공유지

재산관리청의 동의 문제를 들어 조합 설립에

제동을 걸었던 유성구는 이번엔 동의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토지 소유자 549명 중 77%인 423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성구는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시장 소멸과 주민공동체 해체 등 우려를

불식하고 주민 통합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유성시장 보존과 오일장 활성화 방안으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하지만 반대 측 주민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재산권 침해 우려 목소리를 높이고,

실력 행사도 예고했습니다.



[유성시장 재개발 반대 주민]  
"벌어먹고 사는 생활(터전) 파괴를 하잖아요. 어느 세월에 (재개발) 아파트 들어가 살겠어요. 최하 10년 이상 걸릴 건데 아무리 재개발한다 해도 그동안에 뭐 먹고살아요?"



재개발 조합 측은 여전히 이견이 심한

백여 명의 주민을 설득해 재개발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은수 조합장/장대 B구역 재개발 조합]  
"5일장 위주라 상설시장이 제대로 활성화돼있지 않습니다. (한 달에) 6일은 북적거리지만 24일은 아주 텅 빈 시장이거든요. 24일 동안 텅 빈 상설시장을 제대로 살리는 모습"



유성구는 2009년 세운 유성시장 재정비 촉진

계획을 주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대에 맞게

바꿔, 유성 오일장을 새단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은 도시정비팀장/유성구청 도시과]  
"촉진계획 변경하고, 사업계획 승인하기 전까지 저희가 일단 촉진계획도 유성구가 수립권자이기 때문에.. 시장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없어지는 것이 아냐"



조합 측이 4년 안에 사업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백 년 전통의 유성 5일장이 변화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여상훈)

이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