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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트램 '속도'..테미고개 지하화는 '유보'/데스크

◀앵커▶

대전시 최대 현안이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제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가장 큰 난제로 꼽혔던 총사업비 조정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했는데 서대전육교는

전 차로 지하화로 테미고개 지하화는 다시

협의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지하화입니다.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심의에서

서대전육교는 6차로 전체를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당초 2개 차로만 지하터널을 만들어

트램이 다니고 육교는 지금처럼 차가 다닐

계획이었는데



아예 육교를 철거하고 전 차로를 지하화하되

차로 2개를 더 늘려 트램이 이용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대신 추가 사업비 225억 원은 대전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성기문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 
"대규모 재정 사업이긴 하지만 (50년 된)

워낙 위험한 교량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병목현상도 있고 도로 지체 현상을 좀

개선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입니다."



경사가 급해 겨울철 운행 시 위험할 수 있다며 대전시가 요구했던 테미고개 지하화는

유보됐습니다.



나중에 다시 협의한다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지하 터널을 만들려면 사업비가 10배 넘게

증가해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테미고개의

현 경사도를 낮추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대전시는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위한 가장 큰 고비를 넘은 만큼 다음 달(8)에는 승인을 받아 10월쯤 설계 용역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전의 주요 간선도로인 계백로와 동대전로,

한밭대로 등을 순환하는 트램은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그래픽: 조대희)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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