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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공항 경제성 충분"/데스크

◀앵커▶ 
충남도가 서산공군비행장을 활용한

충남민항 유치를 위해 추진위까지

구성하고, 본격 민항설치에 나섰습니다.



해미 국제성지 지정과 서해선 철도

고속화 등과 연계하면 항공 수요도 많고

건설비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건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서산 공군부대 창설식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서산민항' 사업.



이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잇따라

반영되고, 4년 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청신호가

켜진 듯했습니다.



그러나, 주 취항지인 제주 공항이

포화상태라는 이유로 지지부진하자,

충남도가 20년 넘은 숙원 사업을 풀겠다며

유치추진위까지 결성하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함기선 /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장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오고, 또 국내에서

움직이고 하는, 그런 교통이 단축돼야

되거든요, 시간이. 편리성에서도 충청남도에

가장 교통이 불편한 곳에 꼭 (공항이)

필요하다."



충남도의 민항 유치 전략은 두 가지.



우선 해미 국제성지 지정과 서해선

고속화와 맞물려, 항공 수요가 크게

느는 만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기존 공항까지 1.4km의 진입도로

대신 현재 건설 중인 농어촌도로와 1km만

연결하면, 사업비를 59억 원 줄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승인만 해주면

도로 활용도도 높아지고, 사업비가

450억 원으로 줄어, 예타 대상에서도

제외돼, 건설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사업비는 적고 항공수요는 많아,

경제성과 활용도 측면에서도 민항 건설

당위성은 충분하는 입장입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꾀한다면, 마찬가지로 서산민항,

충남공항을 통해서라도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서산 대산항의 바닷길과 서해선 고속화를

통한 육상길과 맞물려, 충남에도 하늘길이

열릴 수 있을지 전적으로 정부 의지에

달렸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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