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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역 코로나 발생 1년.. 경제적 백신도 필요/투데이

◀앵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만 1년이 됐습니다.



산발감염에 연쇄감염, 그리고 최근

아산 보일러공장 같은 집단감염까지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마치 끝이 없을 것처럼

계속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이제는 무너진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적 백신 접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지역 첫 코로나 확진은 지난해

2월 21일, 계룡대에 파견 온 공군 중위로부터

시작됐습니다.



2월 말부터는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백 명을 넘어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 내 확진자는 3차 유행기간인 11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폭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당진 나음 교회와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166명이 확진됐고,



지난달에는 대전 IM선교회와 IEM·TCS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70명을 넘어서는

등 집단감염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할 때마다 인근

소상공인들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선희 / IM선교회 인근 식당 관계자(지난달 27일)

"이 동네가 다 전멸이 됐어요. 동네 사시는

분들도 앞으로 안 지나다니고, 반대로 다니고.

첫날은 아예 공쳤고, 그다음 날은 5천 원어치

팔고."



충남연구원이 지역 소상공업체 330곳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답변한 소상공인은 10명 중 8명이 넘어

메르스 당시보다 10% 포인트 높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92.6%,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87.8%와 77.4%가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희망 지원책으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가장 많이 꼽았고,

신용등급과 무관한 특례보증, 확진자

발생지역 특별 저리자금 융자 등 위기를

넘기기 위한 자금 대출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민정 / 충남 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고용보험이나 사회보험료 지원 등 경영유지를 위해서 좀 더 세심한 정책 설계, 그리고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관련해서 지원사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코로나19 1년,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무너져가는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자금 융자 등 경제적 백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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