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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잇따른 어린이집 학대.."대책 마련해달라"/데스크

◀앵커▶

막말 등 학대 의혹이 불거진

서산의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매번 나오는 재발 방지 대책에도

되풀이되는 학대 사건, 정말 막을 수는

없는 걸까요?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동 학대 의혹이 불거진

서산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부모들이 서산시를 찾았습니다.



처음 학대 정황이 알려지고 5개월,

그 사이 원장과 교사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아이들은 아직도

당시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은 곳도 없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A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여기 있는 피해

아동들에 대한 심리치료 대책이나 지원이나

이런 부분들을 힘써주셨으면 하는 요청을

드리는 거예요."



자치단체 차원에서 상담 치료 지원 같은

적극적인 조치도 없었습니다.



서산시에선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아동 학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법원 판결 이전이라도

영유아 보호를 위해 행정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B
"저희 아이들은 어차피 이미 상황 벌어진

것을 어떻게 주워 담을 수 없겠지만. 조금

더 시에서 적극적으로 다른 피해 아동이

안 생길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서산시는 CCTV 추가 설치와 교육 강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들에

대한 치료는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산시 관계자
"걱정 끼쳐드리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이 거론되지만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고,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는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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