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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네모난 교실' 바뀐다..학교 교육공간 혁신/데스크

◀앵커▶



학교하면 네모난 교실, 길쭉한 복도 등

떠오르는 모습이 있죠.



이처럼 획일화된 모습이 아닌

집처럼 거실과 다락방이 생겨나고, 놀이터와

휴식 공간이 만들어지는 등 학교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실처럼 앉아 놀이를 즐기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락방도 있습니다.



접이식 창문을 열면 복도와 경계가 사라지고

바닥에는 난방이 들어오는 등 마치 집 같은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교실로 크기도

기존의 1.5배입니다.




윤지찬/아산 권곡초 2학년

"쌓기 놀이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 많이 해요. 위층도 있고 그러니까 꼭 침대 같은 집 같아요."



학교 건물과 건물 사이 휑했던 공간은

초대형 미끄럼틀은 물론, 등반 놀이도

가능한 실내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천안의 또다른 학교.



운동장이 유일한 놀이공간이었지만

저학년이 뛰어노는 실내 놀이터가,

고학년을 위한 소통 카페가 새로 생겼습니다.



공부만 하는 학교가 아니라

학습과 놀이, 휴식이 공존하도록 바꾼

학교의 공간혁신 사례입니다.




김주현/천안 용정초 6학년

"원래 입학했을 때는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키즈카페가 지어지니까 훨씬 더 공부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좋아요."



획일화된 공간을 바꾸는 학교의 혁신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그 자체가

배움이 되는 게 특징입니다.




김지철/충남교육감

"학생이 직접 설계에 참여함으로써 주인의식과 민주시민 역량이 높아지고,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과학과 예술의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업이 혁신 공간을 만들어

직원들의 문화와 사고의 변화를 이끌어내듯

아이들을 품은 학교도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성 넘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화면제공: 충남교육청.세종교육청)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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