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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소비 심리 반등..판촉 활발/투데이

◀앵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지난달부터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는데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죠.



유통업계는 물론 지자체까지 적극적인

소비 촉진 행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의 한 백화점.



평일 오후 보통 한산한 시간대지만,

쇼핑객들로 제법 붐빕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하던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달 기준, 전달보다 15% 증가했는데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0%

늘었습니다.




홍석환 대전 00백화점 홍보실 파트장

"가전·가구와 같은 리빙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많이 늘었고요. 특히, F&B(식료품)나

아동 상품군 같은 경우에도 매출이 많이

회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 소비자 심리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높은 9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진호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소비자의 씀씀이가 다시 커지고,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달 15일까지 이어지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소비 촉진 행사도 덩달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달 한 달 동안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을 최대 25% 지급하는데,

이달 들어 8일 만에 7백억 원 넘게 발행돼

지난달 발행액인 649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통시장도 온통대전 활성화와 김장철 대목을

앞두고, 고객 발길이 늘고 있는데 상품권이나 경품 지급 행사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종천 대전 한민시장 상인회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금 진행하고 있고요. 시장에서 합계 5만 원 이상을 구매하시면 온누리상품권 5천 원을 추가로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생필품과 신선식품 위주로

할인 행사를 열고, 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겨울철 정기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판촉전도

불이 붙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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