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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4차 산업혁명 특별시 시동..창업타운 조성

◀앵커▶
지난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선언하고
나선 대전에 첫 창업 타운이 조성됩니다.

대전시가
막연했던 4차 산업혁명 특별시의 구체적인
그림 그리기에 나섰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업 준비생이었던 이동협 씨는
지난 2016년 목공 공방을 창업했습니다.

취업이 어렵기도 했지만 진짜 원하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뒤늦게 진로를 바꾼 이 씨는
사무실 임대와 창업 자금 마련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이동협 씨/목공 공방 창업]
"운영이나 돈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좀 어려웠고요, 그다음에 자금 마련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어요."

이런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대와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 궁동과
어은동 일대에 창업 타운이 조성됩니다.

대학별로, 개인 역량에 따라 흩어졌던
창업 공간을 한데 모아 돕겠다는 겁니다.

[조훈제 액트너랩 대표]
"카이스트와 충남대, 창조경제혁신센터
3개 기관이 같이 모여 있는 곳은 대전이
유일하고요. 궁동-어은동 지역이. 게다가
정부 출연 연구소가 뒤에 배후단지에서
받쳐 주면서..."

지원도 대전시와 정부 기관, 대학,
정치권 따로에서 하나로 힘을 모읍니다.

5년 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50개 업체가 지원받는 게
목표입니다.

매출만 천3백억 원, 천5백여 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합니다.

팁스가 최근 5년간 지원한 전국 423개 기업
가운데 16%인 68개가 대전 기업으로,
대전은 창업 활동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카이스트 출신 등 지역 창업자 상당수가
판교 창업 타운으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입니다.

[안기돈 대전시 스타트업 타운 조성 추진단장]
"충남대도 창업재단이 있고 카이스트도
투자, 창투 회사가 있거든요. 그런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그러면서 민간
벤처캐피털이나 엔젤투자를 같이 끌어들여서"

대전시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비전 선포를 하면서 4대 전략, 24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 첫번째 과제가 창업 타운 조성입니다.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만들기가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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