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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보령-태안 '해양치유戰'/데스크

◀앵커▶

보령시와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데요.



보령 '머드'와 태안 청정해역 등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서해안의 대표 관광 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두 지역의 뜨거운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령 머드로 유명한 대천을 비롯해

13개 해수욕장과 8개의 갯벌, 요트경기장과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춘 보령시.



보령시는 이런 자원을 활용해

레저와 스포츠, 관광 중심의 웰니스형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에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국비 지원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내년 보령 해양 머드박람회를 통해

머드의 해양치유 효능을 부각시키고,

원산도 리조트와 연계한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정부 부처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 말

준공되는 보령머드 테마파크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동일 / 보령시장

"한마디로 얘기해서 힐링, 바람쐬러 가고, 가족 단위로 가서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그러한 테마를 즐기고 있어서 가슴도 열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관광을 치유산업으로 만들어 가는.."



태안은 보령과는 차원이 다른 의료연계

융·복합형 해양치유 모델을 내걸었습니다.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실용화 사업에

전국 4곳 중 서해안에서는 유일하게

태안이 선정된 가운데,



남면 달산포 일원에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국비 등 340억 원이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치유 효능이 입증된

피트와 갯벌 등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해 600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와 연간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게 태안군의

청사진입니다.


가세로 / 태안군수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 우리 태안이고,

농업·산림·관광과 어우러지는

복힙치유센터가 건립되면 많은 분들이

우리 태안을 찾을 것이고..."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서해안의 명품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두 지역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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