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지난 30일
설비 고장으로 흰 가루가 대량 유출돼
인근 농민들이 농작물 피해를 주장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아산시 인주면 주민 20여 명은
지난 30일 새벽 6시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수분흡수제로 쓰는
알루미늄 규사 성분의 흰 가루가 날아와
수확을 앞둔 벼와 들깨, 콩 등
2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설비 센서 고장으로
가루가 유출됐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입장이며 현재 보상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