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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민감도 높인 압력 센서 개발/리포트

◀앵커▶ 
국내 연구진이 체중계나 생체 인증에 쓰이는

압력 센서 민감도를 최대 20배 높인 초고감도 투명 압력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지문의 굴곡이나 맥박의 강도와 분포까지

감지할 수 있어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기대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인공이 지문 인식 기기에 오른손을 올리자

손 모양이 그대로 본떠집니다.



접촉 면적에 따라 색이 다르게 표시되고,

손금과 지문의 모양까지 드러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초고감도 투명 압력센서입니다.



손가락을 대자 지문의 굴곡과 끊긴 부분까지

선명하게 표시됩니다.



나노 소재를 활용해 기존 압력 센서보다

민감도를 최대 20배 높여 사람의 맥박이나

바늘같이 미세한 물체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로봇에 응용하면 물체의 질감을 정밀하게

파악해 어떤 물건인지 즉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지영 ETRI 웨어러블소자연구실 책임연구원] 
"전기가 통하지 않는 나노 소재 사이에 전기가 통하는 나노 소재를 넣어서 압력이 작용했을 때 전기가 통하는 나노와이어 간의 접촉이 증가해서 압력을 감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 머리카락의 1/100 굵기로 매우 가늘고

투명해 생체 인식 기술이나 의료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 활용도도 높습니다.



[안성덕 ETRI 웨어러블소자연구실 책임연구원] 
"핸드폰의 생체 인증이라든지, 출입문의 생체 인증이라든지. 맥박에 응용했을 경우에 고급 바이오 정보를 많이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애플리케이션에 쓸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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