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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언택트 시대, 위기를 기회로/데스크

◀앵커▶

코로나19와 함께 찾아온 거리 두기로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뀌고, 경제와 문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죠.



하지만 이 언택트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주 시내 서쪽에 야트막하게 솟아있는 연미산.



연미산 끝자락 울창한 숲 사이, 세계 6개

나라의 작가 31명이 만든 미술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축구장 4개와 맞먹는 3만㎡ 드넓은 면적에

26개 작품이 펼쳐져 있어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최윤정 천안시 쌍용동] 
"코로나19라는 위험에서 부담을 덜 느끼면서 자연에서 미술을 관람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심적으로 편하죠."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실내 전시가

미뤄지거나 축소됐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연 미술을 주제로 한

국제 미술전인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회로 미술 애호가는 물론,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다소 생소한

자연 미술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허샘이나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코디네이터] 
"확장된 개념의 자연미술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의 대중에게 익숙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같이 가져와서 한데 어우러진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관광산업도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지만,

한적한 야외 관광지를 찾는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장태산과 만인산, 한밭수목원 등

이름이 알려진 야외 관광지에 이른바

'스마트 언택트' 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박도현 대전시 관광마케팅과장] 
"빅데이터와 증강현실 기반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형 여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형태의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발전 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비대면을 기회로

발상을 전환해 위기를 돌파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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