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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논산 공장서 폭발 화재..순식간 잿더미/데스크

◀앵커▶

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전자부품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구조에 나선 구급차가 굴러나갈 정도로

강력한 폭발이 연이어 이어졌는데 이 불로

직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

인근 건물.



섬광과 함께 건물 CCTV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 발생합니다.



새벽 시간

공장 한 동에서 난 불길은 삽시간에 옆

건물로 번지고 공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또 불길이 번지는 와중에 연쇄 폭발도

이어졌습니다.




조남순/논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계속 2차, 3차, 계속 현장에 도착한

상태에서도 폭발이 일어나서 접근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었고... 5차례 이상 큰 폭발을

들은 것 같아요."



이 불로 야간작업을 하던 직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폭발로 실종됐던 30대 직원 1명은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구조에 나선 구급대원 3명도 폭발 당시

튄 파편에 다쳤고 충격파에 인근 주택들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집안에 있던 주민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홍태 / 마을 주민

"잠도 못 자고 그랬죠 뭘.. 폭발 소리 내가 두 번 들었어요 크게 한 번 나고 한 번은 작게 나고."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 3시간 반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공장 7개 동이 전소되고

주택 유리창 파손 등 4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공장 내부는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온통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간작업자가 반도체

생산을 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역류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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