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소상공인들이죠.
소비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비대면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펼져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소비를 끌어올리는 일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조형찬 기작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대덕구청 앞마당에 장바구니가 쭉
놓였습니다.
모두 인근 법동과 중리시장에서 온 채소와
공산품 등 장을 본 상품들로 모두 대덕구
직원들이 주무한 것들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사전 주문을 받아 배송된 이른바
'비대면 장보기' 행사입니다.
[염혜리 / 대전 대덕구 직원]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렇게 비대면 장보기를 하니까 직접적으로 시장에
가지 않아도 시장 상인 분들이 안심하시면서
장사를 계속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달에 두 번 실시되는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대덕소방서도 동참할 뜻을
밝혔고, 경찰서와 인근 기업으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정현 / 대전 대덕구청장]
"경찰서하고도 (비대면 장보기) 하기로 했고요. 지금 대덕구는 공장들도 많고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많이 근부하는 기업에서는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 급감을 넘어 소비 절벽이 현실이 된
요즘,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지원금 20만 원을 소상공인 모두에게
지원합니다,
또 고용원 1인당 10만 원씩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대전시 지역화폐를 두 달 앞당겨
5월에 발행하고 액수도 5천억 원으로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하상가 등 공유재산 임대료도 상인들의
피해 정도를 감안해 사용료와 대부료를
최대 80%까지 감면합니다.
[권오봉 / 대전시 소상공인과 과장]
"고정적으로 부담해야 될 임대료 등 부담은
그대로 있으면서 매출이 거의 80%, 심지어는 100% 감소되는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힘든 파고를 넘기 위해
무엇보다 소비가 활성화돼야 하고 지역 내
선순환 소비구조를 만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한 절실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