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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루니' 안드레..우승 이끈다/데스크

◀앵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가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웨인 루니를 닮아

'대전 루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전천후 공격수 안드레를 이승섭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오른발과 왼발, 그리고 헤딩까지.



K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세 골을 넣으며

진가를 드러낸 안드레 루이스는 훈련의

결과라며 겸손해합니다.



[안드레 루이스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훈련에 최선을 다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훈련 내용이 경기장에 나타나고 그 훈련을 남보다 더 열심히 하는 자세를 갖추면 자연스럽게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 최고 명문 구단에서 대한민국으로 와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안드레는 친화력을 앞세워

첫 해외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안드레 루이스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한국말로) 괜찮아. 못생겼다. 저기요.

한국이 정말 좋습니다. 모든 선수에게 항상 말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천국에서 살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국에서 정말 오래 살고 싶습니다."



몸싸움을 즐기고,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이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 웨인 루니와 닮아서 생긴

'대전 루니'라는 별명에는 재치 있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안드레 루이스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잉글랜드 축구에서 역사를 쓴, 대단한 선수와 비교되어 정말 기분 좋습니다. 저한테 과분한 칭찬이고요. 가장 중요한 건 제가 루니보다 잘 생겼다는 점입니다."



영입 당시부터 1부 리그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았던 안드레는 대전의 공격을 이끌며

시즌 초반부터 상대 팀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힙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지난 17일 경기 후)] 
"(안드레가) 집중 견제를 당연히 받는 거고, 수비적으로 하는 팀에 있어서는 상당히 고립될 가능성이 크고,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에 쌀 1톤을

기부하며, 선행도 아끼지 않는 안드레.



대전의 우승을 이끌고, K리그의 역사가 되고

싶다는 23살 브라질 청년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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