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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영구임대 빈집 신혼부부 보금자리로/리포트

◀앵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은

최근 빈집이 늘고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문제점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영구임대주택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 대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영구임대주택을 재정비해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하는 주택사업을 김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구임대 아파트인 대전 둔산주공3단지.



바로 옆에 학교와 상가 밀집 지역이 있는데도

천4백여 가구 가운데 현재 백 가구 넘게

비어 있습니다.



주택 면적이 26㎡에 불과해

1인 가구와 노년층이 많다 보니

주변 아파트 단지와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이 아파트 빈집을

재정비했습니다.



두 빈집을 하나로 합쳐 기존 면적의 두 배인

52㎡로 확장했습니다.



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LH는 재정비한 12가구를 저소득층 가운데

30~40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우선 공급합니다.



[조광현 입주 희망자] 
"학군도 괜찮은 것 같고, 시내권도 가깝고, 교통편도 괜찮은 것 같아서 이쪽으로 알아보게 됐습니다."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영구임대 아파트의 주거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 
"(영구임대 아파트가) 침체하고, 슬럼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다양한 세대 통합을 통해서 공동체 활성화를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입주 신청과 문의는 오는 20일까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고,

내년 3월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LH는 이번 시범 사업의 성과를 검토한 뒤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충남과 충북, 전북 등

전국의 영구임대 주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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